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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아마미야 가린미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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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야기들

  • P315.

    그런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노숙자들이 가마가사키나 고토부키쵸 등의 요세바에 모여 있었지만, 현장의 활동가들에게 들어보면 그게 지금은 꽤 알기 어려워졌다고 해요. 요세바가 교외화하는 것도 이야기되고 있지만 젊은 홈리스의 경우에는 만화방이나 가라오케 박스라든지 레스트박스에서도 머물러요. 거기에다가 '주말 홈리스'랄까. 친구 집에 며칠 머물고 며칠은 만화방, 며칠은 노숙 현장에 가는 식으로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노숙자들은 이동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점점 더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 노숙자 뒤에 숨겨져왔던 여성 노숙자의 실상도 있죠. 여성 노숙자라면 가정 폭력 피해자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쫓겨나면 딱히 도망갈 장소가 없기 때문에 그대로 노숙자가 되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복귀할 수 없는 구조인 거죠.
    조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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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237.

    2006년 메이데이 시위. '자유와 생존의 메이데이'.


    프레카리아트.

    정규직 사원이든 프리터든 어떤 노동방식을 취하고 있더라도 모두가 안심할 수 없습니다 .프리터도 자영업자도 사장도, 불안정한 사람은 모두 이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

    p240

    히노 씨는 프레카리아트가 자각의 문제라고 말하낟. "자각하면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각한 후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편으로는 자기가 불안정층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오히려 필사적으로 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177.

    근래 정신적인 병을 함의하는 멘탈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20대, 30대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그것은 현재 일본에서 '일하는 것의 의미'가 예전 같지 않게 된 상황과 관련이 큰 것 같다. 실제로 취직 빙하기 이후 세대와 멘탈계 세대는 꽤 겹친다. 혹독한 취업 전선에서 100여개의 회사에 낙방하는 경험은 극단적인 인격 부정을 낳고, 앞이 깜깜한 프리터 생활은 사람 마음을 아주 쉽게 궁지로 몰아넣는다. 정규직 사원 층도 과로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곤 한다.

    여기에 섬뜩한 숫자가 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20대,30대 사망 원인의 1위를 계속 '자살'이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20대의 사망 원인 2위는 '불의의 사고', 30대에서는 '암'이다. 또한 2005년 20,30대 자살자 수가 전년 대비 5퍼센트 증가했다. 유서가 있는 자살의 경우 '경제 생활 문제'가 이유인 것은 30대에 29.2퍼센트. 20대에서는 18.1퍼센트이다. 30대의 우울증이 늘고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126.

    그들 같이 집이 없고 정해진 직업이 없는 프리터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소셜 벤처'로서도 육성되고 있는 실태다. 그 대표가 '레스트 박스Rest Box'를 운영하는 '엠 클루M Clew'다. 도쿄에 사는 사람이라면 "프리터에게 희소식"이라는 간판을 한 번 정도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엠 클루는 프리터와 구직자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프리터에게 소개하고 또한 구직중인 입주 희망 등록자가 숙박할 수 있는 '레스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스트박스는 도쿄에 22군데나 있다. 엠 클루에서 일을 소개받은 사람은 1박에 1480엔~1880엔으로 묵을 수 있다. 2층 침대가 죽 늘어선 방에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냉장고, 세탁기, 코인 샤워 시설 등이 있고 소개받은 일의 종류에 따라 숙박비가 200엔 할인되는 포인트 제도도 도입했다. 가로로 "지원"이라고 쓴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프리터를 대상으로 하는 합숙소다. 그러나 실제로 집도 일도 없는 프리터들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일전에 어느 토론 프로그램에서 나는 가타야마 사쓰키 씨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따. 내가 젊은이의 상황을 이야기하자 그녀는 "니트족이나 프리터를 공장에서 일하게 해도 그들은 힘들면 곧 그만둬버린다."고 어이없어 하며 말했다. 이어서 이런 말도 했다. "그런데 그 밑에는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어요. 그들은 불평도 하지 않고 일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말에 나는 아연실색했다. 적어도 그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니트족 같은 이들을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게 하기 위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구실로 들먹이는 셈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그런 사고를 위해 준비된 도구라는 식이다. 그런 가타아먀 사쓰키 씨를 비롯하여 "재도전"따위의 말을 하는 사람들은 공장에서 일한 적이 한 번도 없을 것이다. 가령 아베 같은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일본에서 제일가는 특권 계급 아닌가.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101

    "잡 카페 같은 데에는 안 가봤고 공공직업안정소는 옛날 갔던 적이 있지만 구인지 쪽이 좋아요. 아무리 대책을 떠들어대도 별 소용 없더라구요. 프리터 일을 그만두고 싶은 사람은 그걸로 뭔가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별로... 그냥 프리터로 만족해야죠."

    그런 고노 군은 사회에 대해서는 별로 분노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되든 사회든 뭐든 남 탓을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프리터 임금이 적다고 불평하려면 돈 많이 주는 곳에 들어가도록 자기가 뭐라도 하면 좋은데, 그런 일도 안 하면서 불평하는 건 소용 없다고 생각해요."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89

    동생은 일회용 취급을 하는 고용주를 진절머리 나게 경험한 탓인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또한 함정이 있다. 프리터도 지옥, 정규직 사원도 지옥이라는 현 상황에서 자격증을 따고자 분투하는 젊은이는 정말 많다. 그리고 자격시험의 무한 지옥이라고 할 만한 상황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76

    제조업에서 파견이나 청부로 일하는 노동 방식은 일자리를 잃으면 집도 같이 잃는다는 의미를 만들어냈다. 해고되면 숙소에서도 쫓겨나기 떄문이다. 그래서 일자리를 잃는 동시에 홈리스가 되어버리는 젊은이도 존재한다. 임금이 낮으니 집을 다시 빌릴 돈 같은 것은 그 사이에 모으지 못했다. 그리고 한 번 홈리스가 되어 버리면 거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

    그 결과 홈리스 바로 직전이라 할 만한 워킹 푸어 층도 급증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빈곤층 비율은 선진국 중 2위이고 빈곤율은 15.3퍼센트이다.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일본의 빈곤층은 1800만명이다. 이 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전 국민의 가처분 소득 중앙값의 절반 이하인 사람들은 빈곤층이다. 이것에 근거하면 세대 연수입 238만엔 이하는 빈곤층이고, 혼자 사는 프리터의 대다수는 '빈곤'의 범주에 들 것이다.

    생활 보호 세대는 1백만 세대를 넘었고, 국민 건강 보험료의 체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58 프리터의 생활 중 힘든 점.

    "사회 보험에 들지 않은 거요. 저는 2개월 가까이 사회 보험도 연금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어요. 3개월 정도 일하지 않으면 사회 보험에 가입시켜주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 보험이 없어서 병원에 갈 수 없는 게 힘들어요. N사 직원에게 병원 갈 수 없으니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쪽에선 그저 잘 모르니까 내일 다시 물어봐달라고만 하더군요."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42.

    30대에도 프리터라는 것은, 40대가 되어도, 50대가 되어도 프리터일 것이라는 의미다. 25세에서 34세의 프리터는 97만명이다. 35세 이상의 '나이 먹은 프리터'는 2001년도에 46만명, 2011년에는 13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FJ종합연구소의 조사 '증가하는 중노년 프리터,2005년). 그들의 부모 대다수는 모두 정년을 맞았고, 이후 몇 년이 지나면 많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다. 편안히 노후를 보내다가 죽는게 아니라 오래도록 수발을 받아야 하는 부모도 늘어갈 것이다. 현재 많은 프리터들이 부모의 돈에 의존할 수 있어서 간신히 홈리스는 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말 어떻게 될까. 간단히 생각해도 빈곤으로 인한 가족의 동반자살이 늘어나지는 않을까.

    내가 20대 때, 주위에는 소위 '유메오이 유형' 이라고 불리는 프리터가 많았다. 그들은 음악이라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30대에 이르렀을 때 몇 명은 스스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
  • p44. 만들어진 불안정층

    왜, 일하는 것과 관련된 상황이 이렇게도 이상해진 것일까.

    예전에는 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이 취직할 수 있었다. 회사도 갓 졸업한 사람을 대거 채용했고 처음부터 일을 가르쳐주었다. 지금 같이 '현장에 투입되어 즉시 일할 수 있는 능력'만 필요로 했던 것은 아니었고, 취직하면 종신 고용제하에서 연령에 따라 급료도 올라갔으며, 장래 설계도 가능했다. 그런데 이게 언제부터 엉망진창이 된 것일까.

    먼저 반드시 언급해두어야 할 것이, 1995년 일경련이 정리한 '새로운 시대의 일본식 경영'이다.

    불황에 직면해서 일경련은 일하는 사람을 다음과 같이 셋으로 분류할 것을 제언했다.

    1. 장기 축적 능력 활용형
    2. 고도 전문 능력 활용형
    3. 고용 유연형

    의미만으로도 알 수 있듯, 1은 기업의 증핵이 되는 사원에 해당되는 말이다. 그들은 기존의 정규직 사원 같이 장기 고용에 승급, 승진도 있다. 2는 전문적인 기능을 가지는 계약 사원이라고 생각하면
    조소담
    덧글 달기2년 전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