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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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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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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야기들

  • 울분하였고, 잊지않기로 했다. 한편으로 내가 광주에 있었다면 난 어떠했을까. 희생자가 되지 않기로 했을까 육신의 안위를 지켰을까..
    JINJINZHEN
    덧글 달기2개월 전0
  • 국가라는 폭력집단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 우리는 더 기다려야 한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라니.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면 더 기다려야지. 민초는 그저 기다리는 일 밖에 할 것이 없고 가장 잘 하는 것이기에.
    foreverthx
    덧글 달기3개월 전0
  • p.207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애아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
    Eun Ji Kim
    덧글 달기4개월 전0
  • "우린 총을 들었지, 그렇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도, 그에게 대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우릴 지켜줄 줄 알았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는 일에 익숙한 듯, 그는 술잔을 향해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걸 쏘지도 못했어."
    ('쇠와 피' 중)
    그들은 총을 가졌지만 쏘지 못했다. 국가에 의해 살해됐지만 애국가를 불렀다. 태극기는 그들이 시신에게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수습이었다. 국가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그들은 애국가를 마르고 닳도록 불렀다. 애초에 폭력은 비대칭적이지 않았나. 그러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들었던 총은 발포되지 못했다.
    Jeong Ye Kim
    덧글 달기2년 전0
  • 인물들의 담담한(담담해보이는) 이야기가 가슴을 후빈다. 한강은 광주를 다시 기억해내는 작업을 통해 5월의 광주를 그린다. 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현재까지 '살아내는' 이들의 모습과 심정이 담담하게 서술된다. "아무도 내 동생을 더이상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 자료조사를 하던 작가에게 유족이 남긴 말은 이 책이 작가에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야 하는지 되새김질하게끔 한다.
    Jeong Ye Kim
    덧글 달기2년 전0
  •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지만 거침없이 읽히는 소설이었다. 광주항쟁의 내용은 교과서, 짤막한 문장에서 군인의 학살, 고문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작가가 글로써 배경, 인물, 감정 등을 표현한 것이 그 시대를 내마음 속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설이었다.
    alstjr5
    덧글 달기2년 전0
  • 모구 :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힘들었다. 그렇지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읽다가 무섭고 힘들어 책장을 덮었다가 다시 펴길 몇 번이나 반복하며 꾸역꾸역 끝까지 읽어나갔다. 5월 18일,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은 계속 이어진다. 머릿속에서 도무지 지워지지 않고, 그렇다고 한켠에 묻어둘 수도 없는 기억을 안고 산다. 광주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꾸 세월호가 떠올라 더 힘들었다.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femi_reading
    덧글 달기2년 전0
  •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있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이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135p <쇠와피>
    water43
    덧글 달기2년 전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