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계속해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이미 훌륭한 인생이다. 그대로 가면 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지금처럼 살 수는 없다고 느끼거나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삶은 아직 충분히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더 훌륭한 삶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무언가를 바꾸어야 한다.
: 화자는 완성도 측면에서 삶을 바라보고 있기에 이런 견해를 내 놓는 것 같다. 나 역시 어느정도는 동감하지만, 완벽하게 공감하지는 못하겠다. 의도는 알겠는데 약간 중의적인 느낌. '살아온 그대로 계속해서 살면 좋겠다' 라고 느끼는게 성공에서 오는 순수한 만족감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단순히 삶에 안주하며 도태되는 사람들 또한 저런 말을 한다. 계속해서 삶의 방향을 바꿔보려는 사람의 삶 또한 이미 충분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저 말도 맞는 말이긴 한데 삶에 대한 만족도를 완성의 척도로 보기엔 살짝 아쉽다는 느낌도 든다. 개인적인 아쉬움.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084218
1개월 전